5·18묘역 참배 온 김기현, 대학생들 항의시위에 곤욕

  • 뉴스1
  • 입력 2021년 5월 7일 11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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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방문을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1.5.7/뉴스1 © News1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이 7일 오전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방문을 항의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2021.5.7/뉴스1 © News1
7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 김기현 국민의힘 당대표 권한대행이 광주전남대학생진보연합(대진연) 학생들의 거센 항의에 곤욕을 치렀다.

이날 대진연 학생들은 김기현 권한대행이 도착하기 약 20분 전부터 “거짓말쟁이 정당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김 권한대행이 묘역에 도착하자 학생들의 반발은 더욱 거세졌다. 이들은 국민의힘을 규탄한다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선거 때만 되면 호남의 표를 얻겠다고 고개를 숙이고 무릎을 꿇냐”며 항의했다.

김기현 권한대행과 대진연의 접촉을 막기 위해 경찰이 투입됐고 학생들은 잠시동안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김기현 권한대행이 방명록을 작성하거나 묘역에 들어선 이후에도 학생들은 “5·18역사왜곡특별법 제정에 반대·기권표 던진 국민의힘 해체하라” 등을 외쳤다.

앞서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난 3월24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광주를 방문했을 당시에도 대진연은 거세게 항의했다.

당시 학생들은 ‘입으로는 오월영령 추모, 행동으로는 뒤통수’ 등이 적힌 현수막을 들고 김종인 위원장의 묘지 진입을 막았다.


(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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