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태섭·안철수, 박형준 지원 나선다…중도층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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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3월 31일 0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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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태섭, '부산대' 장전동, '관광명소' 범일동서 유세
'범천동' 고향 안철수 지원 나서…김종인 4일 부산행

‘범보수 세력’으로 분류되는 금태섭 전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지원유세에 나선다. 4·7 보궐선거를 일주일 앞둔 상황에서 보수표 결집에 그치지 않고 중도층 지지세도 확보해 승리를 담보하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금 전 의원은 31일 오후 3시께 부산 금정구 장전동, 4시30분께 동구 범일동에서 박 후보와 합동 유세를 진행한다. 장전동은 부산대학교 캠퍼스가 있고 범일동은 이중섭 거리, 구름다리 등 관광지가 집결해 있어 젊은층이 자주 찾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금 전 의원은 이곳에서 2030 유권자에 투표를 독려할 계획이다.

앞서 그는 오세훈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직을 맡아 “승리를 위해서는 전통적 야당 지지층뿐 아니라 중도·합리적 유권자에게 호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자신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부산에 뿌리를 둔 안 대표도 내달 1일 박 후보 지원 유세를 전개한다. 안 대표는 이를 통해 박 후보에게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 대표의 고향은 부산진구 범천동으로, 부산고등학교 졸업 후 서울의대 입학을 위해 상경했다. 안 대표의 부친도 범천동에서 ‘범천의원’을 50년 가까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종인 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내달 4일 박 후보 지원을 위해 부산에 내려올 예정이다. 지난 30일에는 주호영 원내대표 등을 포함한 원내지도부와 40여명의 의원들이 박 후보 선거사무소를 방문해 힘을 실었다.

[부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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