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오세훈, 할일 안할 일 구분 못해…서울시장 한 거 맞나”

  • 뉴스1
  • 입력 2021년 3월 26일 13시 56분


코멘트
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은평구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4ㆍ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오전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왼쪽)가 구로구 신도림역에서,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은평구 응암역에서 각각 선거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1.3.25/뉴스1 © News1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26일 경쟁자인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에 대해 “서울시장을 제대로 하신 것인가 생각이 들 때가 많다”며 ‘실패한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오세훈 후보가 어제는 상계동, 목동에 일주일 만에 안전진단을 착수하겠다는 발언을 한 것을 기사에서 봤다”며 “안전진단과 관련된 것도 서울시가 아니라 국토부가 하는 건데 서울시장 경험이 있다는 분이 시장이 할 일과 안 할 일을 구분을 잘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박 후보는 “TBS 방송 지원 중단 문제도 이건 서울시장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서울시에서 조례를 고쳐야 한다”며 “하나의 언론을 이런 식으로 탄압하는 발언을 하는 자체가 굉장히 과거지향적인 생각”이라고 말했다.

또 오 후보의 ‘내곡동 땅’에 대한 해명을 언급하며 “위치를 몰랐다, 국장전결이다,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 한 것이다, 이 세가지가 다 거짓말로 드러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광화문 광장도 당시 서울시민과의 충분한 공감 없이 오래된 은행나무를 싹둑싹둑 다 잘라버리고 지금의 광장을 만들었는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혼란을 초래하고 있다. 세빛둥둥섬 역시 그렇다”고 비판했다.

이날 라디오에서 박 후보는 2030세대 청년들을 위해 월세 20만원 지원을 약속하기도 했다.

“20대 청년들을 위해서 서울시에서 20만원씩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긴 하지만 이 제도를 아는 청년들이 많지 않다. 일단 숫자가 적기 때문”이라고 이같이 밝혔다.

박 후보는 이날 목돈 없는 청년들의 내 집 마련 지원 방안으로 자신의 핵심 주거 공약인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한 평당 천만원 반값 아파트 정책’을 강조했다.

박 후보는 “평당 3만원 반값 아파트를 하게 되면 20평 정도면 2억 30평이면 3억”이라며 “그런데 2억~3억도 2030대 경우엔 자기가 집을 사기에 부담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2030대를 위해 토지임대부 방식에 지분적립형을 더해서 집값의 10%만 먼저 내고 집을 사는 것”이라며 “그리고 해마다 조금씩 조금씩, 자기 목돈이 마련되는 만큼 해서 자신의 집을 마련하는 정책이 2030대를 위한 제 정책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