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은 25일 국회 소통관에서 성명서를 내고 “국방부는 방어적 성격의 연합지휘소 훈련이라 설명하고 있지만 북한은 김정은 위원장까지 나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남북간 북미간 상호 불신의 벽이 높아 한 치 앞을 가늠하기 어렵고 군사적 핫라인도 끊어진 상황에 휴전선 일대의 사소한 오해와 불신이 군사적 충돌을 일으킬 위험도 매우 높다”며 “현 시점에서 한미훈련은 북측의 강경 대응을 유발하고 극단적 외교·안보적 대립을 일으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한미가 인내심과 유연성을 발휘할 경우 (북한이) 이에 상응하는 긴장 완화 조치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지금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뎌야 할 때”라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한 전략적 방편으로서 한미 정부가 한미연합군사훈련의 연기를 결단해주길 간곡히 호소한다”고도 덧붙였다.
한편 한미는 전반기 연합 지휘소훈련을 내달 9~18일 진행하는 방향으로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성명서 참여 의원 35명이다.
강훈식, 김남국, 김성주, 김성환, 김승남, 김승원, 김용민, 김원이, 김홍걸, 민형배, 박완주, 서동용, 소병훈, 신정훈, 안민석, 위성곤, 유정주, 윤미향, 윤영덕, 윤영찬, 이규민, 이동주, 이수진, 이수진(비례), 이용빈, 이용선, 이장섭, 이학영, 이해식, 임호선, 정춘숙, 조오섭, 진성준, 최강욱, 황운하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권경애 변호사 “김어준·조국 수사하게 되는 날 오길”
오세훈이 윤석열보다 더 핫하다고?…잠깐 호기심이 부른 관심?
홍준표 “文, 원전비리 하나로도 중죄 못 면해…훗날 위해 MB·朴 사면해야”
권경애 “檢 악마화한 김어준·조국, 수사하게 될 날 오길”
노무현의 ‘선한 의지’와 문재인의 ‘착한 대통령’ 신드롬[최영해의 폴리코노미]
강원도에 ‘차이나타운’? 아니라는 최문순 해명에도 논란 지속, 왜?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