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층도 돌아섰다…52% “정권교체 원해” 3주만에 격차 벌어져

이은택 기자 입력 2020-12-04 17:35수정 2020-12-04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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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공동취재단. 동아일보 DB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직무수행 긍정율)이 취임 후 최저치인 39%로 떨어졌다. 특히 현 정부 탄생의 핵심 역할을 했던 중도층의 지지율은 32%까지 떨어졌다.

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9%로, 역대 최저치와 동율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셋째 주(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시기)와 올 8월 둘째 주(부동산 여론 악화 시기)에 39%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 48% 보다 3%p 상승했고, 10%는 답변을 유보했다. 8월 중순부터 11월 셋째 주까지 긍정과 부정 답변이 40%대 중반에서 엇비슷하게 엎치락 뒤치락했으나, 지난주에는 그 차이가 8%p로 벌어졌고, 이번 주는 12%p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라는 답변이 22%, ‘법무부·검찰 갈등’과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답변이 각각 9%, ‘인사(人事) 문제’ 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7%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32%로 떨어져 전체 응답자 보다 하락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중도층의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답변은 60%였다. 중도층은 또 2022년 대선 관련 조사에서 52%가 ‘정권 교체를 원한다’고 답변했다. 현 정권의 유지를 바란다는 응답은 36%였다. 11월 2주차 조사에서는 정권 유지(46%)와 정권 교체(44%)가 오차범위 안에 있었지만 3주 만에 그 격차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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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법무부·검찰 갈등’ 관련 언급이 늘었다. 갤럽은 “두 기관 수장 간 충돌이 장기화·격화함에 따라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보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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