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에서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39%로, 역대 최저치와 동율로 나타났다. 한국갤럽 기준으로 문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셋째 주(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시기)와 올 8월 둘째 주(부동산 여론 악화 시기)에 39%의 지지율을 기록한 바 있다.
직무수행 평가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51%로 지난주 48% 보다 3%p 상승했고, 10%는 답변을 유보했다. 8월 중순부터 11월 셋째 주까지 긍정과 부정 답변이 40%대 중반에서 엇비슷하게 엎치락 뒤치락했으나, 지난주에는 그 차이가 8%p로 벌어졌고, 이번 주는 12%p까지 격차가 벌어졌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이라는 답변이 22%, ‘법무부·검찰 갈등’과 ‘전반적으로 부족하다’는 답변이 각각 9%, ‘인사(人事) 문제’ 8%,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 7% 등으로 나타났다.
추석 이후 부동산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지난주부터 ‘법무부·검찰 갈등’ 관련 언급이 늘었다. 갤럽은 “두 기관 수장 간 충돌이 장기화·격화함에 따라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보는 듯하다”고 분석했다.
이은택 기자 na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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