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1차관, 주한 캐나다대사 접견…코로나19 공조·대북 지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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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1월 27일 1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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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7일 마이클 다나허 주한 캐나다대사를 접견했다.(외교부 제공)© 뉴스1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이 27일 마이클 다나허 주한 캐나다대사를 접견했다.(외교부 제공)© 뉴스1
최종건 외교부 제1차관은 27일 마이클 다나허 주한 캐나다대사를 접견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와 대북 지원과 관련된 내용을 논의했다.

이날 외교부에 따르면 최 차관은 다나허 대사와 만난 자리에서 양국이 코로나19 대응 과정 중 양국 정상과 외교장관 등 각급에서 수시로 소통하고 다자무대에서도 긴밀히 공조해 온 점을 평가했다.

다나허 대사는 “양국이 규범기반 국제질서와 같은 공동 가치를 기반으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 등 다자 차원에서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양국이 경제, 인적 교류, 한반도 문제 등에서 긴밀히 협력하자고 했다.

최 차관은 캐나다가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제백신연구소(IVI) 가입을 긍정적으로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최 차관은 캐나다가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 등 한반도 평화 구축 노력에 기여해온 점을 평가하면서 “캐나다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진전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지속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최 차관은 6·25 한국전쟁 주요 참전국인 캐나다의 참전용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표하기도 했다. 아울러 내년 ‘가평전투 70주년’ 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최 차관과 다나허 대사는 한·캐 양국이 민주주의, 인권, 규범기반 다자주의 등 가치를 공유하는 유사입장국이자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중견국으로서 지역 협력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공조해나갈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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