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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느닷없이 평검사 2명 보내 “윤석열 보자”…대검 반발로 무산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11-18 11:28
2020년 11월 18일 11시 28분
입력
2020-11-18 11:19
2020년 11월 18일 11시 19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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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가 윤석열 검찰총장을 감찰하기 위해 평검사 2명을 대검찰청으로 보냈다가 대검의 반발로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검찰 등에 따르면 전날(17일) 오후 법무부 감찰관실 소속 평검사 2명이 공문을 가지고 대검을 찾아가 윤 총장 감찰을 위한 면담을 요구했다.
대검 측은 “예고도 없이 방문해 검찰총장에 대한 면담을 요구한 건 받아들일 수 없다, 절차대로 설명을 요구하면 서면으로 답하겠다”며 이들을 돌려보냈다고 한다.
평검사 2명이 가져온 밀봉된 공문도 열어보지 않고 되돌려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조사 시도에 대해 류혁 법무부 감찰관은 “나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내부에선 법무부 감찰관도 모르는 상태에서 윤 총장에 대한 감찰 시도가 이뤄진 배경에 의구심을 표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 장관이 박은정 법무부 감찰담당관에게 직접 지시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나온다. 박 담당관 배우자는 이종근 대검 형사부장으로, 친여 성향이자 추 장관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검찰총장에게 평검사를 보내 대면 조사를 시도했다는 점에서, 노골적인 망신 주기라는 해석도 나온다.
수도권의 한 부장검사는 “총장을 감찰하는데 조율 없이 평검사가 가서 감찰 면담을 요구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한 매체를 통해 비판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감찰 진행 관련 사항은 확인이 어렵다”고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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