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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구 “北 식량난 우려 계속…겨울철 더 악화될 것”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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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11 18:06
2020년 11월 11일 18시 06분
입력
2020-11-11 18:05
2020년 11월 11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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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 봉쇄로 모종, 비료, 농자재 부족해져
홍수·태풍에 수확 앞둔 농작물 발육 저해
비닐하우스 부족으로 식량난 심화 예상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와 세계식량계획(WFP)은 북한의 식량 불안정 우려가 계속되고 있으며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상황이 더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FAO와 WFP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전세계 국가들의 식량안보 상황을 평가한 ‘11월 긴급 식량 불안정 조기경보 분석 공동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의 식량 상황 불안정에 관한 우려가 계속 남아 있다”며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으로 인한 경제적 제약이 취약성을 증대시켰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지난 1월 말 국경을 전면 봉쇄하면서 모종 등 농산물과 비료, 농자재, 농기계 연료 등이 부족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평년보다 많은 강우량과 홍수, 태풍 등이 겹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보고서는 “홍수와 태풍으로 인한 정확한 곡물 피해를 측정할 수는 없지만 과도한 농경지 습기는 수확을 앞둔 농작물 발육을 저해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8~9월 태풍과 홍수로 인해 주요 곡창지대인 황해도, 평안도 지역의 토양 수분량이 지난 10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식량안보 전문가인 제리 넬슨 미국 미주리대 명예교수는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북한 인구의 60%가 하루 기본 열량 2100㎉를 섭취하지 못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에 11일 전했다.
넬슨 교수는 “자연재해와 비료 부족, 지속적인 토지 이용으로 식량 생산이 가능한 비옥한 토지가 감소하고 토지의 농작물 생산력도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겨울이 다가오면서 비닐하우스 부족 등으로 식량난이 더 악화될 것”이라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직접적인 식량 지원뿐만 아니라 종자 품질 개선, 농업 기계화 등 장기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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