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文대통령, 12일 바이든과 정상통화 목표…시기 조율 중”

  • 동아닷컴
  • 입력 2020년 11월 11일 13시 54분


코멘트
© News1
© News1
청와대가 오는 12일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전화통화 성사를 목표로 일정을 조율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11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통화 시점을 묻는 질문을 받고 “오늘 통화할 계획은 없다”며 “내일 통화를 할 수 있도록 시간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청와대는 바이든 당선인의 대선 승리 연설 직후부터 문 대통령과의 통화 일정을 조율해 왔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결과에 불복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통화 일정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왔다. 전날 외교부도 통화 일정에 대해선 “적절한 시기를 검토 중에 있다”고만 했다.

오는 12일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간 전화통화가 이뤄진다면 바이든 당선인이 지난 8일(현지시간 7일) 대선승리 선언을 한 지 나흘 만이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이 어느 정도 전화통화 시간을 가질지도 관심사다. 지난 2016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은 12~13분간 전화통화를 가졌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경우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당선되고 이틀 후에 10여 분 간 통화했다. 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 재선 당시엔 당선 약 1주일 만에 한미정상 간 통화가 이뤄졌다. 이때도 10여 분 간 통화를 가졌다.

한편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도 이르면 12일 바이든 당선인과 전화통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