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원전 사고도 한번 없는 나라가 굳이 탈원전…이해 못해”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22일 09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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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장-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10.21/뉴스1 © News1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원자력발전으로 인한 사고도 한 번 겪어보지 않은 나라에서 굳이 탈원전 정책을 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며 정부의 에너지 정책을 수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월성 1호기 감사 결과를 보면 실질적으로 탈원전이라고 하는 명분으로다가 경제성을 별로 고려하지 않고 폐쇄한다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김 위원장은 ‘탈원전’을 추진하는 독일과 이를 따르는 우리나라를 제외하면 탈원전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는 나라는 세계에 없다고 밝혔다.

그는 “2011년 독일에서 탈원전을 실시한 이래 이를 따라하는 나라가 아마 우리나라 정도라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독일의 탈원전 결과란 것은 전력값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원전 대신 석탄발전소를 많이 짓게 되면서 또다른 환경문제를 발생하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은 핵발전이 차지하는 수준을 2050년까지 22%선까지 올린다고 하면서 140기나 되는 석탄발전소 중 111기를 그때까지 폐쇄한다고 한다”며 “지금 전세계가 에너지 핵발전에 대한 르네상스를 맞이하고 있는데 우리만 실패한 독일의 정책을 따라가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라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최근 독감 백신 접종자 중 사망가 잇따르자 정부에 전수조사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보건당국은 아직까지 관련 사항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다”며 “보건당국은 독감백신을 전수 조사해 국민이 안심하고 독감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달라”고 말했다.

회의를 시작하면서는 전날(21일) 숨진 ‘인천 형제 화재 사건’ 동생에 대한 명복을 빌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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