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살 공무원 형 “동생 실족가능성… 정부 수색 시늉만”

윤다빈 기자 입력 2020-10-19 03:00수정 2020-10-19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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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자체국감’ 참석해 호소
북한에 의해 피격 사망한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씨(47)의 친형 이래진씨(55)가 14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해양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10.14/뉴스1
북한군에 의해 서해에서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의 친형인 이래진 씨가 18일 국민의힘이 주최한 ‘국민 국정감사’에 참석해 동생의 실족 가능성을 재차 제기했다.

이 씨는 이날 국회 국민의힘 대표실에서 열린 ‘공무원 서해 피격사건 관련 진실을 듣는 국민 국감’ 자리에 참석해 “동생이 고속단정 팀장이었다. 그 위에 올라가서 작업하다 실족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의 월북 시도 주장에 대해서는 “동생은 엄연히 실종자 신분으로 국가가 예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씨는 그러면서 “(정부는) 동생이 죽고 난 다음에 찾는 시늉만 하고 있다. 동생의 희생을 명예 살인하지 말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날 이 씨와 함께 출석한 신중근 연평도 어촌계장도 사건 당일 조류의 흐름이나 바람의 세기 등을 거론하며 “실족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실족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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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 씨 등의 증언을 바탕으로 정부가 실종자를 구출하지 않고 그 시간에 월북 증거를 찾는 데 집중했다며 정부 책임론을 재차 부각했다. 국민의힘은 당초 이 씨 등을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하고자 했다. 이 씨 역시 국정감사 증인 출석을 자진 요청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무산되자 이날 ‘국민 국감’이라는 이름으로 국회에서 단독 간담회를 열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피살 공무원#실족가능성#국민의힘#자체국감#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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