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건설사업 공기 지연 없도록 관심을"
대사 "400억불 프로젝트 있어…입국 절차 간소화"
박병석 국회의장은 14일 알-아와디 주한 쿠웨이트 대사를 만나 쿠웨이트에 진출한 우리 기업 지원을 주문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장집무실에서 알-아와디 대사의 예방을 받고 “쿠웨이트에 진출한 한국 기업의 건설 사업들이 대개 내년에 마무리되는데 코로나로 공기가 지연될까봐 우려된다”며 “공기를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4월 한국 기업인들의 예외적 입국이 허용되도록 도움을 준 알-아와디 대사와 쿠웨이트 정부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업인들이 쿠웨이트로 입국할텐데 제도와 행정에서 도움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알-아와디 대사는 “쿠웨이트에 400억 불에 달하는 프로젝트가 예정되어 있는데 이중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들을 한국 기업들이 수주할 수 있도록 논의를 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인들의 입국은 다른 문제가 아니라 보건 상의 이유이기 때문에 좀 더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을지 논의 중”이라고 화답했다.
그러자 박 의장은 “쿠웨이트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직원들에게 신뢰를 보내줘서 감사하다. 쿠웨이트의 사업들에 한국 기업들이 더 많이 진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사례했다.
알-아와디 대사는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한국의 방역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하면서 “12월에 쿠웨이트 선거가 치러지는데, 코로나 상황에서 안전하게 선거를 치룰 수 있는지 한국의 사례를 보고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박 의장은 “IT기술을 기반으로 검사·확진(Test) 역학·추적(Trace) 격리·치료(Treat)의 철저한 3T를 잘 적용했고, 공동체의 안전을 중시하는 국민들의 공감대가 만들어진 것이 코로나 방역의 중요한 요소”라며 “쿠웨이트 초청에 감사하며 쿠웨이트의 코로나 위기가 나아진 상황을 말씀해주시면 방문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알-아와디 대사는 박 의장에게 마르주크 알-가님 국회의장의 박 의장 취임 축하서한과 쿠웨이트 초청 서한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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