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왕년에 민주화운동 안해본 사람 있나…延大 대입 특혜, 과해”

  • 뉴스1
  • 입력 2020년 10월 7일 0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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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의 상징 중 하나인 백양로 모습. © News1
연세대의 상징 중 하나인 백양로 모습. © News1
하태경 국민의힘 의원은 “왕년에 민주화운동 안해본 사람 있는가”라며 연세대의 기회균형 수시전형을 비판했다.

하 의원은 7일 연세대가 2012학년도대입때부터 기회균형 전형(사회공헌·배려) 대상에 민주화 운동에 참여했던 사람과 그 자녀를 포함시킨 뒤 2020학년까지 18명을 합격시켰다는 소식을 전했다. 18명 중에는 가장 어렵다는 의예과, 치의예과 합격생도 있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저도 1980년대 학생운동했지만 무슨 특혜 받을려고 한 것이 아니다”며 “이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80년대 당시 거리로 나가 민주화시위 안해본 사람 있는가, 그 세대 전체가 민주화 운동 인사들이다”라며 “속된 말로 왕년에 민주화운동 안해본 사람 있는가”고 따졌다.

이어 하 의원은 “그런데 그들 중 일부만 대입 특혜를 준다는 건 과도한 불공정이고 반칙이다”며 사실상 모두가 민주화를 열망하고 동참했는데 극히 일부의 자녀에게만 입학특혜를 주는 건 불합리하다고 했다.

따라서 하 의원은 “이러한 불공정특혜는 80년대 운동권 출신이 많은 민주당에서 바로 잡아야 한다”며 586운동권이 상당수 포진한 민주당 옆구리를 툭하고 찔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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