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로고·당색 발표 또 연기…22일 발표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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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의원총회 의견수렴과 조율과정 거치 발표

국민의힘이 당 쇄신 일환으로 당명 개정에 이어 당 색깔과 로고 변경 작업도 추진하고 있지만 진통을 겪고 있다.

2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새로운 당 고로 및 당색 발표를 오는 22일 의원총회에서 의견 수렴과 조율과정을 거쳐 발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새로운 당색과 로고를 공개할 계획이었지만, 의원들간 이견이 적지 않아 내부 논의를 좀 더 거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지난 14일 빨강과 노랑, 파랑을 혼합해 쓰는 새로운 당색을 시안으로 공개한 바 있지만, 삼원색을 놓고 의원들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 초선의원들 사이에선 기존 핑크색을 유지하자는 의견도 적지 않다.

김수민 홍보본부장은 새 당색에 대해 “기존의 빨간색과 함께 색의 삼원색 파랑과 노랑을 혼용, 보수와 중도 진보를 함께 아우르는 다양성을 지닌 정당, 확장성 지닌 정당을 지향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당내 일각에선 자유한국당 당색이었던 빨간색이 태극기집회 등 폭력적이고 노후한 당 이미지를 연상케 하고, 노란색은 정의당, 파란색은 더불어민주당의 당색이라 거부감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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