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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여보, 추장관님댁에 전화기 한 대 놔드려야겠어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20-09-15 11:40
2020년 9월 15일 11시 40분
입력
2020-09-15 11:12
2020년 9월 15일 11시 12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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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09.14.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아들의 군 휴가 특혜 의혹과 관련 “주말부부라서 남편에게 물어볼 형편이 안 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전화기 한 대 놔드려야겠다”고 비꼬았다.
검사 출신인 김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보, 추 장관님 댁에 전화기 한 대 놔드려야겠다. 전화가 없어 주말부부인 남편에게 물어보지도 못한다고 한다”라고 썼다.
1990년대 유행어가 됐던 ‘여보 아버님댁에 보일러 한 대 놔드려야겠어요’라는 보일러 회사의 광고 카피를 패러디한 것이다.
채널A 캡처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도 15일 페이스북에 “주말부부 부러워하지 마라”라며 “얼굴 못 보는 것도 서럽지만 궁금한 게 있어도 묻지 못한다”라고 적었다. 서 교수는 “아아, 남보다 더 멀고 이혼보다 더 멀리 나간 그 이름, 주말부부여!”라고 탄식했다.
앞서 추 장관은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아들 휴가를 연장할 때 부모가 민원을 넣었다’는 국방부 문건에 대한 질의를 받자 “저는 연락한 사실이 없고, 제 남편에게는 물어볼 형편이 못된다. 저와 남편은 주말부부이고”라고 답했다. 그러자 회의장에선 고성과 야유가 터졌다.
추 장관은 또 ‘아들 군부대에 보좌관이 실제 전화했는지’를 묻자 “그것을 확인하고 싶지 않다”고 언성을 높이기도 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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