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육군참모총장 (국방부장관 후보자) /뉴스1 © News1
서욱 국방부장관 후보자가 지난해 ‘갭투자’ 방식으로 서울의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지적이 1일 제기됐다. 서 후보자 측은 더 큰 평수의 아파트로 옮기기 위해 매매하는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라고 해명했다.
한기호 미래통합당 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서 후보자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아파트를 6억6500만원에 매입했다.
지난 3월 공직자 재산공개에서는 서 후보자 명의로 4억3000만원의 건물임대보증금이 증가한 것으로 신고됐다. 한 의원실 측은 서 후보자가 6억6500만원짜리 아파트를 4억3000만원의 전세를 끼고 구매한 것으로 파악했다.
서 후보자는 같은 아파트 단지에 3억1700만원짜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었다. 한 의원실은 서 후보자와 가족이 육군참모총장 공관에 실거주하고 있는데도, 정부의 부동산정책 기조에 맞지 않는 갭투자 방식으로 아파트를 매입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서 후보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난해 10월 노모를 모시기 위해 같은 단지 옆동에 있는 평수가 넓은 아파트를 산 것”이라며 “기존에 갖고 있던 아파트는 지난해 12월에 내놨다”고 설명했다.
또 “당시 작은 평수 시세가 떨어지던 때여서 계약이 안 되다가 지난 2월 매매 계약이 성사됐고, 소유권을 넘긴 게 5월”이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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