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한국정치 위한 이해찬의 헌신에 경의”

  • 뉴스1
  • 입력 2020년 8월 29일 15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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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탄소제로시대를 위한 그린뉴딜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6.10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후위기 극복-탄소제로시대를 위한 그린뉴딜 토론회에서 대화하고 있다. 2020.6.10 © News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9일 임기를 마친 이해찬 대표를 향해 “민주당과 한국정치를 위한 대표님의 헌신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후보자 정견발표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해찬 대표의 퇴임에 대한 메시지를 남겼다. 차기 지도부에 “선당후사를 깊이 새겨달라”는 이 대표의 메시지에 대한 화답 차원인 셈이다.

이 후보는 “이해찬 대표가 오늘 정치일선을 떠나신다”며 “이 대표는 32년간 한국정치의 격랑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헤쳐오셨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특히 이 대표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님의 탄생에 눈부시게 공헌했고, 민주당을 시스템 정당으로 뿌리내리게 해주셨다”며 “족적은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발전에 두고두고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이 후보는 “저는 2000년 정치에 뛰어들면서, 이 대표님을 상사로 모시고 일했다”고 전하면서 “제가 모신 이대표님은 냉정할 만큼 공사를 구분하시고, 늘 공의를 앞세우셨다”고 회고했다.

정계은퇴 후 남북관계 관련 역할을 하겠다는 이 대표에 “이제부터 이 대표님께서 한국의 미래를 위해 더 큰 가르침 주시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한편 임기를 마치고 물러나는 이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 인사말을 통해 차기 지도부와 당원을 향해 “선당후사(先黨後私), 선공후사(先公後私)의 뜻을 항상 깊이 새겨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표는 “(당을) 민주적이고 계파 이해관계 없이 운영하고 개인 의사가 아니라 시스템에 따라 일을 처리하며 사익보다 당과 국가이익을 우선하면 당은 자연적으로 안정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오늘 선출되는 차기 대표와 지도부는 민주당의 운영과 이후에 있을 선거 승리의 대임을 맡게 된다”며 “선거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민과 계속 소통하고 무거운 책임감으로 국정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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