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예비군 소집훈련 전격 취소…“코로나19 상황 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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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8월 21일 12시 14분


예비군 훈련 대상자 전원 올해 훈련 이수 처리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국방부가 내달 1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었던 올해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한다고 21일 밝혔다. 국가적 차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동참하는 차원이다.

국방부는 이날 서울·경기·인천·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국내 코로나19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예비군 훈련 대상자 전원의 2020년 훈련은 이수 처리된다. 다만, 연도 이월 훈련은 해당되지 않는다.

국방부는 예비군 소집훈련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한 보완방안으로 자율 참여 방식의 원격 교육을 실시한다. 원격교육을 수료한 예비군에게는 2021년도의 예비군 훈련 시간 일부를 이수 처리할 방침이다.

원격 교육은 오는 11월부터 12월까지 화생방 등 전투기술 과제와 예비군 복무 등 소개 교육 과제로 구성해 준비 중이다. 세부 계획은 준비되는 대로 전 예비군 대상자들에게 별도 안내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민들의 건강보장, 재난극복 등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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