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민주공화당, 민주정의당에 몸담았고,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김원웅 광복회장(사진)의 이력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김 회장은 박정희 대통령 시절인 1971년 공화당 사무처에 공채로 합격해 청년국장까지 지냈고, 이후 전두환 대통령 집권기인 1980년대엔 민주정의당 소속으로 당 조직국장, 청년국장을 지냈다. 이후 대전 동을 민정당 지구당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민정당 소속이던 김 회장은 1990년 3당 합당 이후 민주자유당 당원이 됐지만 곧 탈당해 노무현 전 대통령 등과 함께 ‘꼬마 민주당’ 활동을 하며 1992년 총선에서 대전 대덕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처음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그러다 이회창 대세론이 불던 1997년엔 한나라당에 입당해 2000년 총선에서 당선됐다. 그 후 2년 만에 한나라당을 탈당한 김 회장은 개혁국민정당을 만들어 노 전 대통령 선거를 도왔고, 2004년엔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3선 의원이 됐다.
김 회장은 조선의열단에서 활동한 독립운동가 김근수 지사와 여성 광복군 전월선 여사의 장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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