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훈 담임목사를 고발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6일 보도자료를 내고 “전광훈 담임목사를,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로 오늘 중 고발 조치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도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예방법 위반 혐의를 물어 전 목사와 사랑의제일교회 관계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전광훈 목사는 책임 있는 방역의 주체이자 자가격리 대상자임에도 불구하고 자가격리를 위반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해 신도들의 진단검사를 고의로 지연로 시킨 바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일일 확진자는 279명(국내발생 267명, 해외유입 12명)이다. 수도권의 지역발생 확진자는 245명으로 서울·경기·인천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 신규 확진자 146명 중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가장 많은 10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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