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김정숙 여사님 봉사 기리는 ‘시 창작 대회’ 열자”

박태근 기자 입력 2020-08-14 17:48수정 2020-08-1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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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박사로 유명한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향해 앞다퉈 ‘찬가’를 쏟아내는 데 대해 “내친김에 여사님의 봉사 장면을 기리는 ‘시 창작 대회’ 같은 걸 열면 어떨까?”라고 에둘러 비판했다.

서 교수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적폐들은, (김 여사가) 비밀리에 봉사를 갔는데 사진 밑에 ‘청와대 제공’이란 출처가 뜨는 이유가 뭐냐며 여사님의 봉사를 보여주기라고 폄하하려 했다”며 “자칫하면 거짓봉사 논란이 재연될 절체절명의 위기, 청와대 사진기자가 사진을 찍은 것은 이런 진위논란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함이었다”고 썼다.

이어 “온몸을 다해 봉사하는 여사님의 사진이 공개된 뒤 적폐들은 입을 닫았고, 문빠들은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렸으며, 여권 인사들은 그 장면을 멋진 시로 표현했다”며 더불어민주당 인사(정청래, 최민희, 노웅래)들이 김 여사를 찬사한 SNS 글을 첨부했다.


서 교수는 그러면서 “여기서 우리는, 아름다운 장면이 있으면 아름다운 시가 절로 나온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말도 잘 못 하는 이들을 음유시인으로 만드는 분, 여사님은 바로 그런 분이다. 우리는 감사해야 한다. 이런 분이 중국도, 북한도 아닌, 바로 우리나라의 영부인이라는 것을”이라며 “해마다 8월 12일을 ‘봉사의 날’로 지정함으로써 여사님의 정신을 기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그동안 김 여사에 관해 논란이 됐던 몇몇 일화들도 언급했다.

지난 4월, 김 여사가 국가공무원인 청와대 경호관에게 1년 이상 개인 수영 강습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온 데 대해서는 “사실 여사님이 강습을 받은 건 선박 사고가 났을 때 인명을 구조하려 한 것이었다. 이런 사정도 모른 채 적폐들은 여사님을 물어뜯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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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지난해 9월, 김 여사가 라오스 순방 때 레드카펫에서 문 대통령보다 앞서 걸어가 논란이된 일에 대해서는 “이유는 (김 여사가) 자신의 존재를 아예 숨기기 위함이었다. 영부인은 대통령 뒤에서 따라가는 게 그간의 관례였으니, 현지에서는 설마 저분은 영부인이 아닐 것이다, 라고 지레짐작했단다. 여사님은, 이런 분이다”라고 적었다.

김 여사가 해외 순방 때 관광명소만 찾는다는 논란에 대해서도 “여사님은 타지마할 봉사를 마친 뒤 다리가 아파 잠시 쉬고 있었다는 게 드러났다”고 했다.

서 교수의 이같은 글에 누리꾼들은 “너무나 비밀스러워서 전국에 소문이 나버렸구나”, “(봉사사진) 알리려면 어느 정도 지나서 알려야지…”, “청와대 사진 제공ㅋ”, “타지마할을 보자마자 저도 모르게 추천을”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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