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4000t급 잠수함 3척 ‘핵잠 개발’ 시사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입력 2020-08-11 03:00수정 2020-08-1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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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추진 가능성 질문에 “향후 밝힐것” 군 당국이 향후 건조할 4000t급 잠수함 3척을 핵추진잠수함(핵잠)으로 개발할 가능성을 강력히 시사했다. 현 정부 임기 내(2022년 5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처와 주변국 견제를 위해 핵잠 도입이 공식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군은 10일 총 300조7000억 원의 국방예산이 투입되는 ‘2021∼2025년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면서 4000t급 잠수함의 핵추진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의에 “적절한 시기에 별도로 얘기할 기회를 갖겠다”고 밝혔다. 핵잠 추진 방침을 간접 확인한 걸로 해석된다.

군은 2030년대 초중반까지 3000∼4000t급 잠수함 9척을 전력화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2018년에 진수된 1번함(도산안창호함)을 비롯해 6번함까지는 재래식 추진(디젤엔진 및 연료전지)으로 결정됐지만 7∼9번함(4000t급)은 아직 추진 방식이 결정되지 않았다. 군 안팎에선 7∼9번함의 핵잠 건조 가능성을 유력하게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핵잠은 문재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만큼 머잖아 (도입 추진이) 가시화될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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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추진잠수함#핵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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