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장 포함 일괄사표 현정권 처음
김조원 등 사의 6명중 3명 다주택… “靑수석 대신 집 선택” 지적도

최근 잇따른 부동산 정책 논란과 임대차 3법 등의 추진 과정에서 여권의 폭주, 여기에 일부 청와대 다주택 참모들이 집을 팔지 않고 버티면서 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이 하락하자 인적 쇄신으로 국정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참모진 대부분의 사의를 수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긴급 브리핑에서 “노 실장과 비서실 소속 수석비서관 다섯 명 전원이 오늘 오전 문 대통령에게 일괄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최근 상황에 대한 종합적 책임을 지겠다는 뜻”이라며 “사의 수용 여부와 시기는 대통령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노 실장 외에 사의를 표명한 수석은 강기정 정무수석, 김조원 민정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김외숙 인사수석, 김거성 시민사회수석 등 5명이다.
한편 사의 표명과 무관하게 정책실 라인에선 김연명 사회수석이 추가로 교체될 것으로 보인다. 후임은 문 대통령과 대선 캠프 때부터 함께한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효목 기자 tree6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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