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던진 수술실 CCTV 의무화, 찬성 74% 압도적…반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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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7월 23일 09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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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 찬반을 조사한 결과 ‘수술실 내 범죄행위 방지와 신뢰도 제고 등의 이유로 찬성한다’는 응답이 73.8%, ‘사생활 침해 및 의료행위 위축 등의 이유로 반대한다’는 응답이 10.9%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15.3%다.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 모든 지역에서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기·인천과 서울, 부산·울산·경남, 광주·전라에서 설치 찬성 응답이 70%를 상회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68.9%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충청에서도 설치 찬성 응답이 많았지만 동시에 ‘잘 모름’ 응답이 25.3%로 다른 지역보다 높을 비율로 집계됐다.

연령대별로는 30, 40대의 찬성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40대는 82.9%, 30대 82.6%였다. 이어 60대(76.5%)와 20대(75.5%), 50대(72.5%)로 순으로 집계됐다. 70세 이상에서는 잘 모름 응답이 전체 평균인 15.3%보다 29.6%p 높은 44.9%였다.

이념성향별로는 설치 찬성 응답이 중도층에서 80.3%로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이어 진보층(75.0%)과 보수층(73.9%)에서도 설치 의무화에 찬성한다고 응답해 이념성향별로 차이가 없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자 중 85.9%가 CCTV 설치 의무화에 찬성하며 전체 평균 응답보다 많았다. 이어 무당층에서는 69.6%, 미래통합당 지지자 중 58.1%가 설치 의무화에 공감하며 지지 정당별로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22일 18세 이상 성인 8366명에게 접촉해 최종 500명이 응답을 완료, 6.0%의 응답률(응답률 제고 목적 표집틀 확정 후 미수신 조사대상에 2회 콜백)을 나타냈고,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대,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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