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사령관, 코로나19 우려에 “완벽하진 않지만 최선”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15일 1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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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2020.7.1./뉴스1 © News1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 2020.7.1./뉴스1 © News1
로버트 에이브럼스 주한미군사령관은 15일 주한미군 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세과 관련해 “완벽하지는 않지만 ‘바이러스 퇴치’(Kill the Virus)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도착 직후 진단검사를 실시해 잠재적인 확산을 제한하고, 즉각 엄격한 격리조치를 시행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만약 첫 번째 진단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 즉각 격리된다”면서 “7일 동안 증상이 없고 PCR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와야만 격리에서 해제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조치는 KCDC(한국질병관리본부) 지침보다 더 엄격한 것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가 감염을 차단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라고 강조했다.

최근 한국에 입국한 주한미군 장병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확인되면서 미국 측의 검역 조치에 대한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이다.

주한미군 발표에 따르면 지난 8일 장병 7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데 이어, 10일과 13일에도 민간인 군무원 1명을 포함 9명과 11명의 추가 확진자가 각각 나왔다. 이들은 미 전세기 혹은 미국발 민항기 편으로 한국에 입국했다.

주한미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해외에서 한국에 입국한 장병을 기지 내 격리시설에 14일간 머물게 하고 있다. 진단 검사는 입국 직후, 격리 종료 직전 두 차례 실시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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