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박원순 시장 수색상황에 촉각…“뭐라 말하겠나, 지켜볼 수밖에”

  • 뉴스1
  • 입력 2020년 7월 9일 23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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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된 9일 저녁 서울 성북구 북악산 자락 일대에서 드론을 동원한 야간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0.7.9 © News1
박원순 서울시장이 연락두절된 9일 저녁 서울 성북구 북악산 자락 일대에서 드론을 동원한 야간 수색이 진행되고 있다. 2020.7.9 © News1
9일 오후 실종신고로 소재가 불분명한 박원순 서울시장 관련 사안에 대해 청와대는 극도로 함구하며 경찰과 소방당국의 수색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는 공보라인을 통한 공식입장은 물론, 다른 관계자들도 박 시장과 관련해 언급을 최대한 자제하면서 신중을 기하고 있다.

한 청와대 관계자는 “(박 시장의 신변에 대해) 지금 누가 알 수 있겠나”라며 “우리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5시17분쯤 박 시장의 딸이 112에 실종신고를 한 이후 오후 10시30분 현재까지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 인원을 대폭 늘리며 소재파악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일부 언론에서 박 시장이 성추행으로 고소를 당했다는 보도가 이어졌고 각종 추측이 이어지고 있지만 청와대는 무분별한 정보를 경계하면서, 현재 박 시장에 대한 수색이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색 상황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국정상황실 등을 통해 수색 상황을 보고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민주당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주력하면서 10일로 예정된 부동산시장 종합대책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를 취소했다.

청와대 안팎에서는 오는 13일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한국판 뉴딜 대국민보고대회 등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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