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영환 확진자 접촉에 ‘코로나 추경’ 본회의 연기되나

  • 뉴시스
  • 입력 2020년 7월 3일 15시 02분


코멘트

국회 "관련 매뉴얼 따라 사무처에서 검토 중"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경기 의정부시갑)이 3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국회가 본회의 연기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회 관계자는 이날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오 의원의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관련 매뉴얼에 따라 국회 사무처에서 (본회의 연기 여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확진자 발생시 국회 운영 기준을 준용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는 이날 저녁께 본회의를 열어 35조30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국회 상황실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의정부 지역행사에서 오 의원과 악수를 나눈 시민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오 의원은 여의도성모병원에서 확진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현재 증상은 없으며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를 할 예정이다.

만일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오면 본회의와 3차 추경 처리에 별 문제가 없겠지만 양성으로 나오게 된다면 파장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오 의원이 이날 오전 참석한 생명안전포럼 연속 세미나에 민주당 우원식·이해식·양이원영·고민정·최혜영·양경숙, 정의당 강은미 의원 등 다수 의원들이 자리를 함께 했기 때문이다.

또 오 의원은 이낙연·송영길·박광온·박성준·윤후덕·김홍걸·고영인·김병주·이용선·이종문·이용우·김동규·이수진·윤재갑·서동용·허영·김회재·소병훈·김경협 의원 등이 참석한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초청 강연에도 참석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 일부 의원들은 오 의원의 검사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