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하태경, 앞뒤 자르고 교묘하게 비틀어…답답하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8일 1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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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더 배웠다고 비정규직 2배 임금, 불공정" 발언 해명
하태경 의원과 논쟁 '타임라인' 정리…"학습교재 만들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인국공) 비정규직의 정규적 전환 논란을 둘러싼 여야 설전이 주말에도 식지 않고 있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8일 “하태경 미래통합당 의원의 앞뒤 자르고 교묘하게 비틀어 멀쩡한 사람 바보 만드는 솜씨가 조선일보를 능가한다”며 하 의원이 자신의 발언을 곡해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26일 ‘인국공’ 논란에 대해 “조금 더 배웠다고 비정규직보다 2배가량 임금을 더 받는 것이 오히려 불공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하 의원이 “연봉 3500만원 정규직이 나쁜 일자리라는 인식에 혀를 내두를 수밖에 없다”며 “안 그래도 더운 여름에 청년들 분노 유발 정도껏 하시라”고 지적하면서 논쟁이 이어졌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저는 평균 연봉 9100만원 정도로 설계된 인국공에 입사하려고 토익, 컴활, NCS를 끌어안고 취업재수를 마다 않는 취준생들의 목표가 이번에 인국공에 정규직으로 채용돼 대략 연봉 3500만원 정도를 받게될 보안검색 직원은 아니지 않느냐고 물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공사 취준생들이 합격해서 일할 분야도 아니고 자기들 몫을 빼앗는 것도 아닌데 왜 이분들의 직고용과 정규직화를 반대하느냐고 문제제기를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답답한 마음으로 시간나면 한 번 보시라고 학습교재를 만들었다”며 지난 25일부터 하 의원과 나눈 반박과 재반박을 시간순으로 정리해 첨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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