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칩거 풀고 24일 상경…꼬인 정국 입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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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6월 24일 0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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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가 23일 오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화암사를 방문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제공)2020.6.23/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오른쪽)와 김영진 원내총괄수석부대표가 23일 오후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를 만나기 위해 강원도 화암사를 방문하고 있다. (BBS불교방송 제공)2020.6.23/뉴스1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4일 김성원 통합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만나 꼬일 대로 꼬인 국회 원구성 문제에 관해 통합당의 입장을 정리할 예정이다.

통합당에 따르면 김 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께 서울 모처에서 주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23일) 자신을 찾아온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회동한 뒤 “변화된 것은 하나도 없었다”며 이날 입장문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원구성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겠다며 지난 15일 사의를 표명했다. 이후 전국 사찰을 돌아다니며 은거를 이어 오던 주 원내대표는 23일 강원 고성 화암사에서 김 원내대표를 만나 5시간 넘게 만찬을 겸한 대화를 이어갔다.

민주당과 통합당에 따르면 두 원내대표는 구체적인 접점은 찾지 못한 채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자는 원론적인 수준의 합의를 도출하는 데 그쳤다.

사의를 포명한 이후로도 ‘법사위원회가 아니면 상임위원회 전부 포기’ 방침을 고수한 주 원내대표는 만남 이후 “새로운 제안은 하나도 없었다”며 “단순히 나라를 위해 계속해서 동참해달라고만 했다”고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김 수석부대표와 만난 뒤 원구성과 관련한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오는 26일을 원구성 협상 시한으로 보고 있다. 임시국회 회기 내에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하려면 내달 3일에는 본회의를 열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원구성을 서둘러 마무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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