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55명, ‘6·25 용사 감사 결의안’ 발의…안철수 제안 성사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23일 1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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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홍준표·민주당 안규백 등 동참
지난 8일 안철수 여야 원내정당에 제안
이태규 "국내 참전용사 결의안은 처음"

23일 여야 의원 55명이 뜻을 모아 6·25전쟁 70주년 호국영령과 국내외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感謝)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결의안은 지난 8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제안하고 이태규 사무총장이 주도해 성사됐다.

이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하신 국내외 참전용사 및 참전국에 대해 국회 차원에서 감사의 뜻을 표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는 취지에 공감한 여야 55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결의안 발의에는 이 사무총장을 비롯해 국민의당 권은희·최연숙 의원, 미래통합당 강대식·구자근 의원 등 41명, 더불어민주당 고영인·안규백 등 7명,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 무소속 권성동·홍준표·김태호 의원 등이 동참했다.

결의안에는 6·25 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이해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몸을 던진 모든 국내외 참전용사들과 참전국의 숭고한 헌신에 대해 대한민국 국회 차원에서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고 전후세대에게 국가 안보의 중요성과 평화의 가치를 가르칠 것을 약속하고 호국용사들에 대한 합당한 예우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보훈정책과 예산 수립 등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사무총장은 “6·25전쟁에 참전한 외국 참전용사와 지원 국가에 대한 감사 결의안이 논의된 바 있으나 국내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 결의안이 국회에서 명시적으로 발의된 것은 6·25전쟁 이후 처음”이라며 “여야는 정쟁을 떠나 국회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동 결의안을 우선 안건으로 상정해 국회 차원의 초당적인 협력을 통해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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