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리선권 외무상, 주북 중국 대사와 면담…대중 지지 행보

  • 뉴스1
  • 입력 2020년 6월 6일 07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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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선권 북한 외무상. 2018.10.15 © News1
리선권 북한 외무상. 2018.10.15 © News1
북한의 리선권 외무상이 리진쥔(李進軍) 주북 중국대사를 만났다고 6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만남은 지난 4일 평양의 만수대의사당에서 이뤄졌다. 이번 만남은 홍콩보안법 문제와 관련한 미국과 중국의 갈등 국면에서 중국에 대한 지지를 공식 전달하기 위한 차원으로 이뤄졌다.

신문은 “리선권 동지는 홍콩 문제와 관련해 중국당과 정부가 취하고 있는 조치들에 대한 당과 공화국 정부의 지지 입장을 표명했다”라고 전했다.

리 외무상은 “홍콩 문제는 중국 내정으로서 여기에 외부 세력이 간섭하는 것은 중국의 주권과 국제법에 대한 난폭한 침해”라며 “우리는 앞으로도 국가의 주권과 안전, 영토완정을 수호하기 위한 중국당과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리 대사는 “조선(북한)당과 정부의 지지 입장에 사의를 표한다”라며 “중국 측은 조선 측과의 협력을 강화해 두 나라에서의 사회주의 건설과 발전을 추동하고 공동의 이상과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만남은 외무성 간부들과 주북 중국대사관들의 성원들도 참석한 가운데 이뤄졌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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