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처, 현충일 추념식에 연평도·천안함 유족 등 7명 초청

  • 뉴시스
  • 입력 2020년 6월 5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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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청 안했다 비판 일자 뒤늦게 대표자 초대

국가보훈처가 천안함 폭침과 제1·2연평해전, 연평도 포격 도발 전사 유가족과 생존자를 현충일 추념식에 초청한다고 5일 밝혔다. 이들 유가족과 생존자를 초청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자 뒤늦게 초대한 것이다.

보훈처는 이날 “해당 유가족과 생존장병 여러분들을 지원하고 있는 해군 본부에서 금일 국가보훈처에 유가족과 생존장병 대표자의 참석을 건의했다”며 “서해수호 관련 유가족회와 생존장병 대표와 협의를 거쳐 기존 참석 규모 내에서 참석자를 조정해 대표할 수 있는 7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들이 초청되지 않았던 데 대해 “코로나19로 인해 예년 1만여 초청인원을 300여명으로 대폭 축소함에 따라 각 보훈단체에 일정 인원을 배정해 단체 자율적으로 초청인사를 추천하도록 했다”며 “각 단체에서 추천한 명단에 해당 유가족과 생존자가 포함돼있지 않았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보훈처는 또 “현충일 추념식 최초로 서해수호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묘역에서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의 추모연주를 준비해 서해수호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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