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공중목표 격추 훈련 지도 “언제든 출격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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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4월 12일 09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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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군사행보에 나섰다.

우리 군이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를 이번 주 추가로 들여올 계획인 가운데, 김 위원장은 공중목표 격추 훈련을 직접 지휘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2일 오전 “김정은 동지께서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 사단 관하 추격습격기 연대를 시찰하셨다”고 보도했다.

이 자리에서 전투기들은 공중목표를 추격, 포착, 소멸하는 공중전투훈련을 실시했다.

김 위원장은 훈련에 만족감을 표한 뒤 “오늘 훈련에서도 우리 당의 믿음직한 하늘초병들은 언제든지 명령만 내리면 출격할 수 있게 준비돼있다는 것을 과시했다”며 “불굴의 조국수호정신과 육탄자폭정신을 지닌 이 연대의 전투비행사들은 자기들의 높은 비행전투임무수행능력을 시위하는 것으로써 영공 수호 의지를 뚜렷이 보여줬다”고 말했다.

앞서 우리 공군이 미국으로부터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인수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졌다. 공군은 상반기 안에 글로벌호크 4대를 인수해 하반기부터 실전에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의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해 사진을 찍어 보낸다. 주·야간이나 날씨에 관계없이 북한 전 지역을 감시할 수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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