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연합은 위성정당” 민생당 최고위 또 충돌

뉴스1 입력 2020-03-16 15:29수정 2020-03-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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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0차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0.3.16/뉴스1 © News1
민생당이 공천관리위원회 출범과 범진보진영의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두고 계파간 정면 충돌했다.

김정화 민생당 공동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이 비례연합정당 참여를 제안한 데 대해 “(민주당이) 비레연합 참여를 공식화하더니 어제는 공범을 모집했다”며 “부도덕과 이중성이 민주당 트레이드 마크냐”라고 비판했다.

김 공동대표는 “비례연합정당은 비례연합이 아니라 위성, 계파주의 당”이라며 “의원 꿔주기도 할거라는 걸 보면 낡은 정치의 끝판왕이고 절차적 정의와 공정성을 깡그리 무시하고 오로지 의석수만 위한 정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열린 민생당 최고위에서 김 공동대표가 대안신당계인 유성엽, 민주평화당계인 박주현 공동대표가 불참한 가운데 지역구·비례대표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공직선거후보자추천 규정 의결을 강행하자 대안신당·평화당 측에서는 “날치기”라고 거세게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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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연합정당 참여에 대해서도 이날 최고위에서 대안신당계 황인철 최고위원은 김 공동대표의 ‘비례연합정당 불참’ 의견에 대해 “마치 개인의견을 당론인 것처럼 주장해왔다”고 꼬집었다.

황 최고위원은 “지역구에 출마한 대다수 의원들이 비례연대 참여를 요구했는데 이 역시 최고위서 한번도 논의되지 않았다”며 “선거결과에 중대한 영향 미치는 비례연대 참여문제에 대해선 즉각 의총을 소집해서 의원들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적으로 최고위서 당론으로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최고위 정상화를 통해 의결권을 회복해야하고 안건 상정과 표결을 봉쇄하는 김 공동대표의 월권은 즉각 시정돼야한다”고 비판했다.

다만 김 공동대표와 함께 바른미래당계인 이인희 최고위원은 “(전날) 회의에 산적한 안건이 많았는데도 결과가 맘에 안든다고 자리 떠난 건 지도부로서 책임있는 모습 아니다”며 “이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규정이 필요할 지경”이라고 황 최고위원 발언을 되받아쳤다.

이 최고위원은 “어제 민생당은 공관위 규정을 민주적 절차에 따라 합법적으로 의결했다”며 “2:2 가부동수 나왔고 김 공동대표가 직권으로 가결처리한 건 당헌에 따른 것인데 이걸 날치기라하는건 어불성설”이라고도 했다.

전날 최고위에서 공관위를 9인으로 구성하고 위원장 추천 2인을 외부인사로 위촉하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하는 규정을 제정, 의결을 시도했는데, 4명 참석에 찬반이 각각 2명 동수로 나뉜 바 있다.

유성엽, 박주현 공동대표가 최고위에 불참하고 다른 최고위원들에게 위임한 점에 대해서도 이 최고위원은 “당헌에 서면으로 위임하지 못하게 돼 있고 위임했는지도 불분명하지만 위임하는것도 불가능하다”며 “더욱이 박 공동대표는 공관위 규정에 있는 비례대표 규정을 삭제할 것 주장하며 최고위 불참하고 한시가 급한 공관위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무산시키는 등 정상적인 당무활동 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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