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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고삐죄는 북한…“우리 실정에 맞는 검사방법 확립”
뉴시스
입력
2020-02-27 09:52
2020년 2월 27일 09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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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학연구기관, 항바이러스제·감기약 개발 박차
"검사방법 확립…의학적 감시대상 관찰 정확도↑"
북한이 신형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과학자들이 북한의 실정에 맞는 검사방법을 확립했다고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7일 ‘전염병 예방대책을 빈틈없이 세워간다’ 제목의 기사에서 여러 과학연구기관의 코로나19 관련 연구사업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신문은 의학연구원, 국가과학원, 평양의학대학, 고려의학종합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 목적의 항바이러스제, 주사제, 감기약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과학자들은 우리 실정에 맞는 검사방법을 확립해 외국출장자들, 그들과 접촉한 사람들을 비롯해 의학적 감시 대상자들에 대한 관찰을 보다 정확히 할 수 있게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건기관들에서는 다른 나라들에서 발표된 연구자료들을 종합분석한데 기초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참고서, 기술지도서들을 작성배포하는 사업도 신속하게 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은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도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미 발병, 확산 징후가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검사방법을 확립했다고 선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
보건·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북한은 코로나19 확진 여부 검사에 필요한 진단 키트와 시약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다.
이에 국제적십자사연맹(IFRC)과 국경없는의사회(MSF)가 코로나19 진단기구 전달을 위한 유엔 제재 면제 허가를 받았고 러시아도 평양에 진단키트 1500개를 기증했다.
신문은 신의주 화장품공장에서는 여러 가지 소독제품 생산하고 있으며 생산량을 늘려 접경지역과 보건기관에 보내기 위한 사업을 조직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황해북도 은파군에서는 코로나19에 취약한 노인들의 감염을 막기 위해 양로원과 양생원 건물과 집기류에 대해 소독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북한은 한국의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고 있으며, 특히 군대와 경기도에서 전파 우려가 커지는 중이라고 보도하는 등 남측 동향을 예의주시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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