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양산서 컷오프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뉴스1 입력 2020-02-20 18:39수정 2020-02-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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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현 미래통합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에 참석하고 있다. 2020.2.20/뉴스1 © News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컷오프(공천배제)를 두 번이나 당할 이유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며 “만약 컷오프를 두 번 당하면 정계 은퇴나 무소속 출마 중 선택을 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 후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미 밀양에서 컷오프를 당했지 않았냐, 경남 양산에서 컷오프를 당하면 두 번째”라며 이렇게 말했다.

남색 정장에 통합당의 당 색깔인 핑크빛 넥타이를 하고 면접에 참석한 홍 전 대표는 김형오 공관위원 및 공관위원들과 약 20분간 면접을 진행했다. 앞서 3~4명의 예비후보가 15분 가량 면접을 진행한 것에 비하면 상당히 오랜 시간 면접을 진행한 셈이다.

홍 전 대표는 “제가 양산으로 가게 된 것은 2022년 정권 교체에 있어 PK(부산·울산·경남)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부산·울산·경남에 중심축이 없이 때문에 이번에 ‘양산대전’을 마련하느냐 고향 출마를 컷오프 당한 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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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공관위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일부 공관위원들이 수도권 출마를 요구했지만, 너무 늦었다”며 “PK에서 지역 선거를 해보는 게 맞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얘기를 (공관위원들에게) 했다”고 전했다.

홍 전 대표는 “공관위원 중에서 (양산을) 출마를 물어본 분들은 한 두 분 밖에 없다”며 “수도권 한강벨트 못지 않게 낙동강 벨트도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김 위원장도 서울에 인재가 없으니까 고민이 많을 것”이라며 “(PK는) 40석이 걸려 있지만 여기(수도권은) 한석이다. 나한테까지 그렇게(수도권 출마)할 필요가 있겠냐”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양산은 내가 경남지사 선거를 할 때부터 만만치 않은 지역”이라며 “지난 총선과 대선, 지방선거 등 지역에서 3연패를 한 지역이다. 공관위에서 어떻게 판단할 지 기다려 봐야 한다” 덧붙였다.

그는 이날 오후 황교안 대표의 종로 캠프 방문 일정이 취소된 것과 관련 “아직 공천이 진행 중이기 때문에 취소됐다”며 황 대표 쪽에서 취소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셈”이라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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