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은 고모 김경희, 남편 장성택 처형 6년만 공개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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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1월 26일 10시 09분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설 명절 기념공연을 25일 삼지연극장에서 관람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부인 리설주 여사와 함께 설 명절 기념공연을 25일 삼지연극장에서 관람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고모 김경희 북한 노동당 전 비서가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6일 “김정은 동지께서 리설주 여사와 함께 1월 25일 삼지연 극장에서 설 기념공연을 관람하셨다”고 보도했다.

또 사진을 한 장 공개하며 리일환 노동당 부위원장, 조용원·김여정 당 제1부부장, 현송월 부부장도 공연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김경희 동지도 관람했다고 설명했다. 사진 속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이자, 처형된 장성택의 부인이었던 김경희 전 노동당 비서의 모습이 담겨있다.

김경희는 검정색 한복을 입고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여동생 김여정 사이에 앉아있다.

지난 2013년 12월 남편 장성택이 처형된 이후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한편 김경희는 지난 2013년 9월 김 위원장과 함께 정권 수립 65주년 경축 노동적위군 열병식에 참석해 조선인민군내무군협주단 공연한 것이 마지막 공개석상이었다.

이후 국가정보원은 김경희가 평양 근교에서 은둔하며 신병치료 중이라고 국회 정보위원회에 보고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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