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신보라 “인천 미추홀갑 출마…젊은 바람 일으키겠다”

  • 뉴시스
  • 입력 2020년 1월 21일 10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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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직 상실 위기 처한 3선 홍일표 지역구에 출사표
"정치혁신과 세대교체…생활밀착형 민생정치 실천"

신보라 자유한국당 의원은 21일 자당 3선 중진 홍일표 의원의 지역구인 인천 미추홀갑을 제21대 총선 출마 지역구로 결정했다고 선언했다.

신 의원은 현재 청년 최고위원으로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했으며, 홍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이 진행 중으로 2심에서 실형이 구형돼 의원직이 상실될 수도 있다.

신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총선을 자유한국당의 변화와 혁신을 확인하는 무대로 만들겠다”며 “자유한국당의 변화를 인천에서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총선에서 정치혁신과 세대교체의 젊은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생활밀착형 민생정치 실천으로 청년과 여성이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 의원은 인천지역 국회의원의 평균연령이 약 60세로, 40대 이하 국회의원이 전무한 사실을 지적하면서 “노장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면서도 “세대와 성별 간에 최소한의 균형은 맞아야 한다. 그래야 청년과 여성으로부터 정치가 외면받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은 지금도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도시이고, 그 중심에 미추홀구가 있다”며 “역동성을 발판으로 성장하고 있는 젊은 정치인으로서 미추홀은 정치인생을 걸어도 좋을 만큼의 가치가 있다. 헌정사상 최초로 인천의 여성 국회의원이 되어 미추홀의 힘과 잠재력을 반드시 현실화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또 “국가적 재앙에 다름 아닌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 천착해온 정치인으로서 제가 가진 능력을 모두 쏟아내어 청년과 여성이 행복하고, 어르신들이 편안한 인천시, 미추홀구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신 의원은 현 정권에 대해선 “문재인 대통령이 온갖 비리와 불법에 연루되어 재판에 회부된 조국 전 민정수석에게 마음의 빚을 크게 졌다고 말한다”면서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장관에 앉히고 국민들 가슴에 대못을 박은 대통령이 빚을 갚아야 할 사람은 조국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경제파탄, 부동산망국, 외교안보망신으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 3년”이라며 “4월 총선은 문 정권의 실정을 냉정하게 평가하고, 국민 무서운 줄 모르는 오만과 독선에 경종을 울리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에 앞서 전날 인천 미추홀구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신 의원은 후보등록 직후 첫 행보로 인천 수봉공원 현충탑을 참배한 후 신기남부종합시장과 주안역 남부광장 등 상가를 방문해 민심을 청취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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