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총선 승리해 선거법 제대로 되돌려 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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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30일 09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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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30/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12.30/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30일 “민생이 총선이고 총선이 민생이다. 총선 승리를 통해 폭정에 시달리는 대한민국을 구하고 나라를 정상으로 되돌려놓겠다”며 “선거법도 반드시 제대로 되돌려 놓겠다”고 말했다.

피로 누적과 발목 염증으로 나흘간 입원한 뒤 이날 당무에 복귀한 황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선거법 날치기 처리에 이어 조만간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마저 날치기 처리하려 한다”며 “우리가 피땀 흘려 지켜온 민주주의를 망치고 좌파 독재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물밑에서 진행하던 제1야당과의 협상 과정에서는 결국 거짓말과 술수로 일관해 왔다”며 “이런 정권·정당을 상대하는 것 자체가 의미 없다는 자괴감까지 든다”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이 12월 의회 폭거를 자행하는 중 우리 경제와 민생은 파탄 나고 있다”며 “내년 총선은 단순히 우리 당이 선거에서 이기고 지는 문제가 아니다. 좌파 독재의 폭정을 멈춰 세우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국가의 존망이 걸린 선거”라고 말했다.

총선과 관련해서는 “뼈를 깎는 쇄신으로 가장 혁신적인 공천을 이루겠다. 젊고 유능한 인재들도 많이 발굴해 국민이 원하는 새 정치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이어 “일각에서는 민주당의 인재영입을 보면서 우리 당은 영입도 멈췄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먼저 인재를 영입했던 것은 한국당이었다”며 “2차 영입 작업을 하고 있다. 보여주기 쇼가 아닌, 총선 승리를 위한 젊고 새로운 인재 영입에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우리 당은 이제 부자 정당이 아니다. 부자 만드는 정당이 돼 국민을 부강하게, 사회를 정의롭게 만들고 국민과 함께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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