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文 대통령, 부동산 정책 실패 국민 앞에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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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22일 11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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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째 부동산 대책, 두 달에 한 번 꼴인데 집값은 폭등"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2일 “부동산 가격이 안정적이라고 말하는 문재인 대통령은 도대체 어느 나라 대통령인가”라며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12·16 부동산 대책에 대해 “18번째 부동산 대책이다. 문 대통령 취임 이후 두달에 한 번꼴로 대책을 내놓은 것”이라고 지적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거침없는 대책에도 집값은 거침없이 폭등했다. 서울 아파트값만 약 500조가 올랐다고 한다”며 “집값을 잡겠다는 것인가. 국민을 잡겠다는 것인가. 참으로 대책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황 대표는 “대통령 참모들은 부동산 대책의 혜택으로 부동산 대박이 났다. 청와대 직원 평균 아파트 값이 11억4000만원으로 40%나 급등했다”며 “청와대 초대 정책실장은 10억이 올랐고 두 번째 정책실장은 12억, 현재 정책실장은 약 5억이 올랐다. 이것이 대한민국 부동산정책을 설계하고 책임지는 자들의 실상”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집 가진 분들은 세금 폭탄으로, 집 없는 분들은 집값 폭등으로 괴롭다. 재건축을 막아 서울에 주택공급을 막으면서 엉뚱하게 3기 신도시 정책을 발표한다”며 “자기들이 정책실패로 망쳐놓은 가격을 공시가격으로 인정해서 세금을 더 거둬들이자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찌 이렇게 무능할 수 있는가. 국민들은 기가 막힌다”며 “제발 정상으로 돌아오라”고 날을 세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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