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비건 부장관 인준 환영…한미관계 중요 역할 기대”

  • 뉴시스
  • 입력 2019년 12월 20일 16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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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부장관 인준안 가결…트럼프 서명 남아
비건, 19~20일 방중…북한 접촉 없이 귀국할 듯

미국 상원이 19일(현지시간)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부장관 인준안을 가결한 데 대해 외교부가 환영 뜻을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20일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국무부 부장관으로 최종 인준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어 “비건 대표는 지금까지 한반도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해 누구보다 적극 노력해왔다”며 “앞으로도 북한 문제는 물론 한미관계 발전과 동맹 강화를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미 상원은 찬성 90표, 반대 30표로 비건 부장관 인준안을 통과시켰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놓고 있다.

비건 대표는 주러시아 미국 대사로 임명된 존 설리번 뒤를 이어 부장관직을 맡으면서, 대북특별대표로서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도 이끌게 된다.

한편 비건 대표는 지난 19일부터 1박2일간 중국을 방문 중이며, 방중을 계기로 북미 대화를 모색했지만 결국 불발된 것으로 파악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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