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기획단 띄운 민주당…외부인사로 ‘새 바람’ 일으키나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31일 12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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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30/뉴스1 © News1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운데)가 지난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19.10.30/뉴스1 © News1
총선기획단을 띄운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주 위원선임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총선기획단 위원으로는 외부인사 영입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퇴 이후 쇄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당내 혼란이 가중되는 가운데, 총선 ‘밑그림’을 그리는 총선기획단부터 외부인사를 등용해 당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31일 민주당 복수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당은 이르면 내일(11월 1일) 총선기획단 위원을 발표할 예정이다.

총선기획단은 당헌·당규에 따라 15명정도로 구성될 것이라는 게 당 관계자들의 공통된 관측이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총선기획단은 당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꾸려질 것”이라며 “외부인사 영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28일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시켰다. 아울러 총선기획단 위원 선임에 착수하며 조직 정비를 서두르는 모습이다.

특히 조 전 장관의 사퇴 이후 당내에서 ‘지도부 책임론’이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당 지도부는 총선기획단 위원 선임을 기점으로 당내 뒤숭숭한 분위기를 다잡는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해찬 당대표는 전날(30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총선과정을 만들겠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번 주 중 위원 선임을 마무리하고, 실무적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곧 인재영입위원회도 출범시킬 계획인데, 민주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준비된 정책과 인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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