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시민, 지향점 다르지만 그래도 얘기 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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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0월 25일 15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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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이우연 기자© 뉴스1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왼쪽)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News1 이우연 기자© 뉴스1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지향점은 다르지만 유시민 전 장관은 서로 얘기가 되는 사람”이라고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각 진영에서는 진영 논리로만 두 사람을 비난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봐주길 바란다”며 이렇게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저는 정치를 처칠처럼 유머가 있고 작고하신 JP(김종필 전 국무총리)처럼 여유와 낭만이 있어야 한다고 늘 생각해 왔다”면서 “누구하고도 소통과 대화를 할 수 있고 어려운 상황도 쉬운 말로 국민들에게 전달해야 국민적 동의를 받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 보니 상스러운 말도 스스럼없이 할 때도 있고 억센 경상도 사투리도 섞어 말할 때도 있다”며 “그것이 막말로 매도당해도 품격없다고 패션 우파들이 비난해도 저는 개의치 않는다. 그것은 저의 정치철학의 한 부분”이라고 했다.

이같은 글은 지난 22일 유시민 노무현 재단 이사장과 함께 ‘100분 토론 20주년 특집’에 출연해 다소 ‘험악한’ 발언이 나온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사안마다 극명한 이견을 드러내면서도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토론을 이어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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