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총리, 조국 관련 “우리사회가 공정한 가에 깊은 회의 싹텄다”

  • 뉴스1
  • 입력 2019년 9월 26일 15시 12분


코멘트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가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2차 본회의 정치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 2019.9.26/뉴스1 © News1
이낙연 국무총리가 조국 법무부장관 사태와 관련해 “우리 사회가 공정한 가에 대한 깊은 회의가 국민들 사이에 싹텄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질문에서 권성동 자유한국당 의원이 ‘조국 인사참사와 관련해 국민들이 느끼는 허탈감과 분노가 어느 정도라고 생각하느냐’라고 질문하자 이 총리는 “특히 가진 사람들이 제도를 자기의 기회로 활용하는 일들이 많이 벌어지고 있다는 것에 분노한 것으로 짐작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권 의원이 ‘문재인 정부에서 낙마한 후보자들은 모두 의혹제기만으로 낙마했는데, 강경화 외교부장관이나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등은 5대 비리에 해당하는데도 임명했다. 임명한 사람과 낙마한 사람의 차이가 무엇이냐’고 질의한 데 대해선 이 총리가 답하지 않았다.

대신 이 총리는 “그때도 이미 청와대에서 국민께 한번 말씀드렸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5대 비리(병역기피·세금탈루·부동산투기·위장전입·논문표절) 관련자 고위공직 원천 배제)원칙들이 현실에서 적용되는 것은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답했다.

이에대해 권 의원은 “아마 낙마한 사람과 임명된 사람의 차이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며 “제가 보는 차이점은 문재인 대통령과 코드가 맞고 친문 핵심그룹에 속하면 조국 후보와 같이 임명을 강행하는 것이고, 그 범주에 속하지 않은 사람은 낙마시킨다”고 지적했다. 그러자 이 총리는 “그렇진 않다”고 반박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