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언주 삭발에 “얼마나 아름다운가…野, 반만 닮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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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10일 14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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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무소속 이언주 의원이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계단앞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을 규탄하는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10일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발해 삭발한 가운데,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아름다운 삭발’이라고 평가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얼마나 아름다운 삭발이냐?”라며 “야당 의원들은 이언주 의원의 결기 반만 닮았으면 좋으련만”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조국 대전에 참패하고도 침묵하고 쇼에만 여념없는 그 모습은 참으로 보기가 딱하다”며 “메신저가 신뢰를 잃으면 어떤 메시지도 전달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홍 전대표는 이전 게시물에서도 “국민은 좌파의 독선만큼이나 야당의 보여주기식 패션 정치에 분노하고 있다”라며 야당을 비판하면서 “더이상 기대할 것 없는 패션 야당에 기대지 말고 광장으로 우리 모두 가자. 그리하여 100만 군중의 힘으로 문재인 아웃을 외쳐보자”고 했다.

한편 이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의 조 장관 임명에 반발해 이날 오전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삭발을 감행했다.

이 의원은 삭발에 앞서 “문재인 대통령의 아집과 오만함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타살됐다”며 “저항의 정신을 어떻게 하면 표시할 수 있을까 절박한 마음에 삭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삭발 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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