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대기령’ 한국당, 오후 2시 의원총회 이어 靑 항의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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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9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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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9.9/뉴스1 © News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9.9/뉴스1 © News1
자유한국당은 9일 문재인 대통령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한 것에 반발하며 원·내외 모든 수단을 동원해 총력 투쟁에 나설 태세다.

앞서 이날 조 후보자 임명 대비를 위해 소속 의원 전원에게 국회 ‘비상대기령’을 내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조 후보자 임명 직후 의원총회를 소집해 즉각 대응책 논의에 들어가기로 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진행한 뒤 청와대 앞에서 항의집회를 진행한다.

한국당은 또 임명 강행에 반대하는 지역 순회, 또는 동시다발적 장외집회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연휴에도 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거짓말쟁이 위선 장관의 세워진다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냐”며 “연휴에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없다. 중앙에서도, 각 지역에서도 이 정부의 폭정을 막아내기 위한 총력 투쟁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예고한대로, 조국 장관의 각종 의혹을 규명하기 위한 국정조사·특검은 물론, 조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정기국회 보이콧 등 국회에서 할 수 있는 방안들을 추진하기 위해 바른미래당 등과 야권 공조 구축 및 구체적 논의도 진행할 계획이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보이콧, 조 신임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제출 등 향후 대응에 대해 “그 부분에 대해선 다른 야당들과 논의할 것”이라며 “오늘(9일) 오후 의총을 열어 활발한 논의를 하고 의원들 의견을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저희로선 모든 방법을 통해 투쟁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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