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靑·총리·법무부, 檢 비난 안돼…윤석열 왜 임명했나”

  • 뉴시스
  • 입력 2019년 9월 6일 00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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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현재 수사 중이고 바르게 가고 있다…빨리 마쳐주길"
"조국 후보 지지했다. 더 큰 정의를 위해…소신 지키겠다"

제3지대 구축 모임인 대안정치 연대에서 활동 중인 박지원 의원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회를 앞두고 조 후보자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을 비난한 청와대와 이낙연 총리,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향해 “靑總法檢(청총법검) 서로 비난해선 안 된다. 뭉쳐도 민심 이반(離叛)은 극에 달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윤석열 검찰총장을 왜 임명했나. 임명장을 주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살아있는 권력에도 칼을 대라’(고 했지 않나), 청와대 총리법무부가 나서서 검찰을 비난하면 국민은 어떻게 해야 하나”라며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저도 어제부터 이건 아니다 했다. 언론 보도들에 의하면 제기되는 후보자 부인의 증거인멸 의혹? 의심이 난다. 왜 동양대 총장께 전화, 통화내용은? 왜 사용하던 컴퓨터를 빼돌렸다고 보도가 나올까. 후보 배우자의 언론 보도에 대한 반론 등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그러나 靑總法(청와대·총리·법무부)이 검찰 비난하면 안된다. 국민을 무섭게 봐야 한다”며 “검찰은 현재 수사 중이고 바르게 가고 있다. 지금 그대로 빨리 마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靑總法檢(청총법검)이 충돌한다. 국민은 짜증난다. 한달 이상 온통 組國(조국)이 曺國(조국)이다. 조국 피로증이라 호소한다”며 “조국 후보를 지지했다. 더 큰 정의,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당정청 그 누구보다 SNS, TV, 라디오에서 줄기차게 그를 옹호하고 변명, 반대파들과 피터지게 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문파는 百功一過(백공일과) 100가지 옹호하다 한 가지만 반대해도 극심한 비난을 퍼부었다.일베 아류들은 색깔론, 민주당 가려고 아부한다 했다”면서도 “저는 상관하지 않고 내일 청문회에서도 소신을 지키겠다.더 큰 정의를 위해서”라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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