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국민과 함께 민주당 탄핵…앞으로 일체 정치협상 없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8월 29일 13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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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 등 청문회는 예정대로 진행할 듯
"청문회는 하되 다른 국회 일정은 진행 어렵다"
"정개특위 위원장·소위원장 등 직권남용 고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9일 집권여당의 주도로 선거법 개정안이 강행 처리된 데 대해 “민주주의 기본 질서인 선거제마저 법과 질서를 유린해가면서 힘의 논리로 해보겠다는 이 민주당, 우리 국민과 함께 탄핵하자”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로텐더홀에서 정개특위 산회 직후 열린 긴급의원총회에서 “오늘 대한민국의 의회 민주주의가 좌파 독재 야욕에 의해 또다시 짓밝혔다”며 “민주주의 다수 폭정에 의해 테러당했다. 날치기 패스트트랙, 소위, 안건조정위에 이어 정개특위에서 날치기를 강행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당이 민주주의를 무너트리고 민주, 정의 기본을 산산조각 내고 있다”며 “조국 구하기 혈안에 나선 민주당, 또 이에 야합하는 정의당, 이들이 만들어낸 헌정사의 비극”이라고 성토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야합에 의해서 조국을 구하려 한다 하더라도 이미 조국은 국민들로부터 탄했됐다고 본다”며 “한국당은 이제 민주당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진보정권의 실체를 낱낱이 밝히고 국민과 함께 좌파독재 연장을 어떻게든 막아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로텐더홀에서 의원총회를 마친 후 “정말 있을 수 없는 민주당의 폭거가 계속되고 있다”며 “권한쟁의 심판, 효력정지 가처분, 형사 고발하고, 그 이후에 앞으로 패스트트랙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일체 정치 협상은 없다”고 밝혔다. 형사고발 대상은 정개특위의 위원장과 소위원장, 안건조정위원장으로, 한국당은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장을 낼 계획이다.

그는 “오늘 민주당이 ‘조국 구하기’를 위해서 2중대인 정의당과 야합했다”며 “지금 아마 정의당과 민주당은 조국 면죄부 주기에 올인하고 있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조국 청문회 보이콧 논란과 관련해선 “일단은 예정대로 진행하고 검찰 수사를 지켜보자”며 “오늘 인사청문회는 계속 하지만 다른 국회 일정은 진행하기 어렵다”고 했다.

의원직 총사퇴를 검토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여러가지 가능성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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