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北, 엿새 만에 호도반도 일대서 미상 발사체 여러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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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1일 08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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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31일 새벽 함경남도 호도반도일대에서 미상 발사체 여러발을 발사했다. 지난 25일 단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한지 엿새만이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하며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발사체의 구체적인 비행거리와 종류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관련 보고를 즉시 받았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는 상황 파악이 된 후 국가안보회의(NSC) 개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며 현재 안보실이 중심이 돼 우리 군 및 미국 정보당국과 정보를 주고받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5일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 신형 단거리 탄도 미사일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해당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600여km였으며, 탐지와요격이 까다로운 '상승(풀업)기동' 등을 하는 등 특이한 비행 궤적을 보였던 것으로 평가됐다.

당시 북한은 "'남측 정부의 첨단 무기 도입과 한미 군사연습에 대한 엄중한 경고이자 무력시위'"라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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