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목선 선원 3명 조사 하루만에 송환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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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귀순의사-대공용의점 없어”
北어선 NLL 침범 올해 386건… 2015년 6건서 64배로 급증

27일 밤 동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와 우리 군에 예인됐던 북한 목선과 주민 3명 모두 29일 오후 3시 31분경 북으로 송환됐다. NLL을 넘은 지 40여 시간, 관계당국 조사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북한으로 되돌려 보낸 것이다.

해경은 북한 목선과 주민들을 동해 NLL상에서 북측에 인계했다. NLL 이북 해상에서 북한 선박이 내려와 예인해 갔다.

군은 합동 정보 조사 결과 북 주민 모두 민간인으로 확인됐고, 대공 용의점도 없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목선은 25일 오전 1시경 조업차 강원 통천항을 출항한 후 기상 악화로 복귀하다 항로 착오로 NLL을 넘은 걸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또 북한 주민들은 목선의 마스트(갑판 수직기둥 끝)에 흰색 수건을 매단 것은 귀순 의사가 아니라 대형 함정과의 충돌 예방을 위한 통상적 조치라고 진술했다고 군은 전했다. 한 주민(선장)이 군복을 입고 있던 것은 그의 부인이 장마당에서 구매한 얼룩무늬 원단으로 만든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군은 밝혔다.

한편 합동참모본부가 국회 국방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 어선의 NLL 침범은 2015년 6건에서 올해 1∼7월 386건으로 4년 만에 64배 이상으로 폭증했다. 합참은 통상 해류를 타고 북상하는 동해 오징어 어장이 올해 낮은 수온으로 북상하지 못하고 NLL 해역에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조동주 기자
#북방한계선#북한 목선#송환#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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